◆…'강릉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대림산업의 'KT e-편한세상'(2008년 입주)은 전용면적 84㎡가 3억 9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단지 인근에서 같은 시기에 입주한 '가림'의 84㎡는 2억 35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1억 60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시세뿐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의하면 올해 청약한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20위 중 절반이 넘는 12개 단지가 브랜드 아파트로 조사됐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은 'e편한세상2 오션테라스E3'가 455.04대 1로 기록했으며 '대신 2차 푸르지오'가 257.99대 1로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의 경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신뢰감이 수요자들의 선호도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브랜드 아파트가 매매시장과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는 만큼 향후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강릉에서 지역 내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인 '강릉 아이파크'를 내달 초 분양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1~20층, 7개동, 전용면적 75~117㎡, 총 492가구 규모다. 면적별로는 75㎡ 100가구, 81㎡ 19가구, 84㎡ 330가구, 101㎡ 3가구, 105㎡ 32가구, 117㎡ 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동쪽에는 해안길을 따라 소나무숲이 형성된 송정해변이 있고 남측에는 야구장, 축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이 조성된 체육공원이 위치한다. 송정해변을 중심으로 주변이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돼 배후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주변 학군은 동명초, 동명중, 경포고 등이 구성하며 이마트, 전자랜드, 롯데하이마트 등의 생활 인프라도 가깝다.
교통의 경우 경강로를 통한 7번 국도 진입이 편리하고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도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는 것이 현대산업개발측의 설명이다.
단지는 4베이·판상형 위주로 구성되며 면적·타입에 따라 후면 광폭 발코니, 주방 팬트리, 광폭 거실, 알파룸 등의 특화설계와 고급 마감재, 방음설계 등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아이파크는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에 힘입어 고품격 주거단지의 이미지가 강해 강릉시에서도 랜드마크 단지로 발전될 것"이라며 "이번 단지는 시내 주요관광지 접근성도 우수해 세컨하우스 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서 내달 초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