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광역 조감도. 사진=동아건설산업 제공
정부가 낡은 도시를 탈바꿈시켜 경제 선순환,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끄는 도시재생사업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건설업계도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동참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서울 곳곳을 휩쓴 뉴타운류의 재개발과 비교했을 때 도시재생사업이 획일적인 발전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개성을 살려 사회·문화적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 킹스크로스, 프랑스 릴,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 외국에서도 외형 넓히기에 치중하는 것이 아닌 지역의 원도심이나 철도 역세권을 개발의 구심점으로 삼아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주거·문화 기능을 확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광역경제의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아 개발효과와 투자가치가 상당하다"며 "정부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첫 걸음으로 서울 역세권 통합개발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시의 경우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의 10배 규모에 달하는 천안역세권 일대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나섰다. 향후 천안역사는 복합환승센터로 변하게 되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과 인근 25만여㎡ 부지에 주거·쇼핑·문화 콘텐츠가 집약된 생활권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일대에 동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은 복합단지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이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4개동·전용면적 65~84㎡ 규모 아파트 992가구와 지하 1층~지상 26층·1개동·전용 84㎡ 오피스텔 115실, 7000여㎡ 규모 스트리트 쇼핑몰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면적별로 아파트는 65㎡A타입 178가구, 65㎡B타입 89가구, 84㎡A타입 361가구, 84㎡B타입 90가구, 84㎡C타입 274가구로 오피스텔은 84㎡AT1 69실, 84㎡AT2 46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천안역 서부광장과 바로 연결돼 국철 1호선 천안역이 도보 이용권 내 놓이고 인근 천안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변에는 동남구청, 주민센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천안축구센터, 예술극장, 천안천 등의 생활 인프라가 위치한다. 학군은 와촌초, 천안초, 천안중앙초, 천안북중, 복자여고, 천안고 등이 구성한다.
단지는 사생활 침해를 줄이기 위해 동간 거리를 넓힌 상태의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단지 내부에는 4베이 평면, 주방 팬트리,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하우스키핑·헬스케어·비즈니스 서포트 등의 호텔급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천안 서북구 와촌동 사업지 인근에 마련됐다. 현재 잔여 물량의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입주는 2021년 4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