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핀테크 육성업체 36곳 운영…스타트업 도우미 역할 톡톡

KB금융그룹은 17일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어브로딘, 한국신용데이터 등 3개 기업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업체 KB 스타터즈(Starters)로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KB금융이 육성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은 총 36개가 됐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개발업체다. KB증권의 투자자문 플랫폼 내에 AI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어브로딘은 개인맞춤형 유학중계 플랫폼 운영사업자로 P2P방식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연수기관과 유학생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함께 어학연수 관련 카드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회계서비스 사업자로 KB국민은행 및 KB국민카드와 가맹점주 결제계좌 및 법인카드를 연계한 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내년에도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기술적 사업적 성장을 위해 쾌적한 육성공간과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에만 16개의 기술기업을 발굴해 계열사 제휴와 투자유치를 이뤄냈다"며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KB Innovation HUB 확장 이전과 KB Starters day를 신설해 스타트업 간 또는 스타트업과 계열사 간의 제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