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업계에서는 철도 개통으로 교통인프라가 발달하면 유동인구도 풍부해지는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지하철역을 통한 서울 전 지역·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한 점도 영향을 미친다. 만약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이라면 더 큰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실시된 현대산업개발의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 결과 최고 경쟁률 13.5대 1로 당해지역 마감됐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경전철 면목선 늘푸른공원역도 인근에 예정됐다. 경전철 면목선은 지난달 서울시의회에서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조기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GTX 호재가 있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아이파크'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호재로 기대되는 GTX는 지난 8일 기획재정부가 국토교통부에 GTX-A노선(파주~삼성) 파주 연장 구간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를 전달한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사 결과 GTX 파주 구간의 비용·편익(B/C)은 1.11로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GTX-A노선은 내년 말 착공,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지가 파주 예상 노선과 인접했다.
이밖에 제2자유로 삽다리IC가 단지와 약 700m 거리에 위치하며 자유로 장월IC, 경의로 등도 가깝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도 2020년 개통 예정인 상태다.
단지와 인접한 초등학교 예정부지를 비롯해 동패초, 동패중, 동패고, 운정고 등이 인근 학군을 구성한다. 생활 인프라로는 이마트와 한울공원, 메아리공원, 운정건강공원 등이 있고 운정3지구의 중심상업지구도 단지 서쪽 맞은편에 계획됐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 규모를 갖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운정주택사업이 시행을 맡아 전용 85㎡ 2505가구는 국민주택으로, 전용 85㎡초과 537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에서 발표한 각종 규제대상 지역에 속하지 않고 GTX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정신도시 최대 규모의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서 내달 중 개관한다. 입주는 2020년 7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