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관계자들이 공동수행합의서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번 서명식에는 우즈벡 투자위원회 아흐멧하자예프 위원장과 국영전력청 쉐랄리예프 부청장을 비롯한 우즈벡 정부 인사들과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450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는 최근 우즈벡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의 하나로 우즈벡 화학공업 중심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들어선다. 앞으로 중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총길이 1230km의 220-550kV 송변전 공사도 추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2013년 3월 우즈벡 국영전력청으로부터 약 8억 7000만달러(한화 약 9712억원) 규모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방식으로 체결해 올 8월 준공한 바 있다. 준공된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발전소 기준 현지 최대규모다. 향후 우즈벡 남부 지역 전반에 국가 전체 전력의 6.6% 달하는 929MW규모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우즈벡 국영전력청은 현대건설측의 공사 수행능력을 바탕삼아 추후 발주 예정인 발전과 송변전 프로젝트를 위한 사업 공동수행합의서를 이번에 체결하게 됐다. 이에 현대건설은 향후 현지 전력사업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우즈벡 정부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향후 중앙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력난을 겪는 국가들의 발전 사업 진출에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