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안빌리지' 조감도. 사진=포안하우스토리 제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한미군 지상군을 지휘하는 미8군사령부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군 이전 완료가 되는 2020년까지 여의도의 5.4배인 총 부지면적 약 444만평, 상주인원 약 4만 6000명 등 단일 미군기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의 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말에는 주한미군사령부도 평택에 진주한다. 이번 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통해 1468㎡ 부지에 513동의 건물이 조성되며 운동장, 학교, 은행, 상점 등 미군가족을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여기에 정부가 2020년을 목표로 총 1조 125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평택항을 동북아 거점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과 평택호관광단지개발 등 대형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고덕면 일대에는 고덕국제신도시가 들어서고 세계 최대 규모 삼성반도체공장도 가동 중이다. 이밖에 LG전자 산업단지, KTX(SRT) 수서-지제역 개통 등 각종 개발호재로 지역가치가 높아지면서 자산가치 상승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군기지 게이트 인근 미군렌탈하우스 타운하우스 '포안빌리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안빌리지의 시공은 인터그람건설이, 시행은 포안하우스토리가, 분양대행은 디앤디파트너스가 맡았다.
미군렌탈하우스는 SOFA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주한미군이 주둔하도록 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함정게이트로부터 도보 3분 거리로 미군부대와 가장 근접한 임대 상품"이라며 "미군주택과 기준 임대료 산정 시 일반 오피스텔 대비 높은 임대수익률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에 들어설 포안빌리지는 현재 3·4단지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1·2단지 24세대는 지난해 9월 분양이 완료돼 올 8월부터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번 3·4단지는 단독형 6세대, 빌라형 66세대, 스튜디오 원룸형 16세대 등 모두 88세대로 구성된다. 1·2단지까지 합치면 총 112세대다.
교통의 경우 단지 인근에는 지난해 개통된 수서발 KTX인 SRT 평택지제역이 위치한다. 지제역과 단지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도 예정됐으며 2020년에는 동부고속화도로도 완공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포안빌리지는 지주가 직접 시행과 시공을 맡아 3억원대 후반이라는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고 빌라형의 경우 190만원 확정임대보증서를 발급해준다"며 "평면구조는 미군이 가장 선호하는 방4, 화장실2 구조를 채택했고 맞춤형 설계공간을 적용해 최적의 생활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