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로 압축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후보자 9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해 손 부문장과 최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각각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으로 이번 은행장 선임 역시 한일·상업은행의 재대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 부문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다. 한일은행 출신으로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는 1953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지냈다. 이후 금호생명보험, 삼표, 동양시멘트 등에서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30일 두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한 뒤 확정된 후보는 12월 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