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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한국당 향해 양비론…당 지지율은 '오리무중'

조세일보 / 김대중 기자 | 2017.12.04 15:1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양비론 전략을 펴며 존재감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예산 정국에서의 캐스팅보트 면모를 공고히하면서 당 지지율 반등까지 꾀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아울러 다당제가 시대적 흐름이자 국민적 요구임을 강조하며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희석시키려는 복안으로도 읽힌다.

안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에 요청드린다"면서 "독선적 입장고수, 이념잣대를 앞세운 양당의 태도 때문에 예산심의가 멍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현실을 직시하고 한국당이 결단하면 문제는 바로 풀린다"며 거듭 양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쟁점사안들이 있었지만 국민의당이 해법을 제시하고 양극단의 주장을 완충·조정하며 겨우겨우 한 걸음씩 전진했다"고 자평하며 국민의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피력했다.

이날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안 대표는 소회 첫머리에서도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지 못하면 국민의당의 생존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4대 정치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진보는 운동권과 결합해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반미민족주의와 완전히 결별하지 못하면서 안보불안을 일으켰다. 또 보수는 경제를 발전시켰지만 국가기관의 정치개입 등 민주주의를 상처내는 중대한 과오를 범했다"며 사실상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양대 정당의 적대적 공존을 극복하고 다당제를 정착화시키면서 대화와 타협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는 국민의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개혁의 과제"라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양비론 전략과 예산정국 등에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띄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조사(응답률 5.5%)한 결과 국민의당은 4.6%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 주에 이어 주요 정당 중 최하위 지지율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와 관련 안 대표는 "지금은 지지율을 열심히 축적하고 있는 중이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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