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텐)의 출시로 고급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중심추가 급격하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쏠리는 가운데 공급부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업계의 채택이 증가하면서 내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이 30% 이상에 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보도했다.
또한 OLED 패널의 화면이 변색되거나 잔상이 남는 번인문제가 해결되고 제조사들의 생산량용량 증가가 수반된다면 그 비중은 훨씬 더 상승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반적인 수급상황은 상반기까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한 공급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급부족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 제팬 디스플레이, 샤프 등이 양산에 가세, 완화도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OLED 패널의 공급제한이 결국 TFT LCD 제조사들에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소식통은 “현재 TFT LCD 패널 제조사들이 18:9 올 스크린 디스플레이 생산을 통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높은 채도와 동적 명암비 및 기타 기능을 갖춘 LCD 패널을 개발함으로써 OLED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