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평창올림픽에 전체선수단 파견"…논란 당사자가 직접 '진화'

◆…평창올림픽에 전체선수단 파견 [사진: KBS]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전체가 참가한다고 확인했다.

10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헤일리 대사는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우리는 항상 올림픽 안전 문제에 대해 말해왔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앞선 6일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한반도 안보 상황을 거론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말해 우려를 자아냈다.

헤일리 대사의 이날 공식 참가 선언으로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완전히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스콧 블랙멈 위원장은 미국 대표팀의 평창올림픽 참가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도 잇따라 참가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