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럭스 스퀘어' 투시도.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제공
KB금융연구소가 지난 8월 금융자산이 10억원이 넘는 자산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 한국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총 자산 50억원 이상 부자의 '빌딩·상가' 보유율이 62.5%로 총 자산 50억원 미만 그룹에 비해 27.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처 역시 빌딩·상가가 44.6%(1+2순위)를 차지해 재건축 아파트(39.9%)와 일반 아파트(21.9%)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부자들이 상가 투자에 대한 전망을 밝히면서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이 상품이 조명을 받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매달 월세를 받아 제2의 월급통장 역할을 한다는 점 외에 최근 부동산책이 아파트 등 다주택자에 집중되면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이유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도 상가 인기를 높인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최근 실시된 단지 내 상가 입찰에 105억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리기도 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0~24일 실시된 LH 단지 내 상가 입찰 결과 신규 공급된 시흥목감 A2블록 6호, 시흥목감 B3블록 5호, 대구대곡2 S블록 6호, 창원자은3 A1블록 8호, 경남혁신 A3블록 5호, 양산물금2 H-1블록 7호 등 37호 중 36호가 주인을 찾았으며 상가의 낙찰가 총액은 105억 5464만 300원, 평균 낙찰가율은 135.3%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 행복도시와 인접한 조치원읍에 공급되는 스트리트형 상가 '세종 럭스 스퀘어'가 오는 22일 홍보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시행을, 윤진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7층, 155실 규모다.
주변에는 약 7000세대에 이르는 주거지역이 인접했으며 세종시 조치원청사도 가까워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심지로 세종사이언스비즈플라자(SB플라자, 내년 6월 완공 목표)가 상가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이라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가 저층에는 카페, 프렌차이즈 음식점, 편의점, 금융사, 생활밀착형 업종 등이 들어올 수 있고 고층은 미용시설, 병의원, 학원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한창 인기가 있는 스트리트형으로 들어서고 규모와 입지, 고품격 유럽풍 외관 등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가 내부는 현대적 트랜드에 맞춘 공간구성으로 설계해 집객력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세종시 조치원읍 조치원역 인근에 마련됐으며 현재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