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이파크' 야경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지난 22일 서울~강릉을 잇는 KTX가 개통됐고 서울~양양 고속도로도 반년 전쯤 개통돼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지 30년 만에 2번째로 개최하는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도 2달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강원도 일대가 들썩인다고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미칠 경제효과를 10년간 64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32조 2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발전 기대감이 높이지면서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평창, 정선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KTX 강릉역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강릉시 부동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기준 강릉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32%로 강원도 전체 2.15%의 2배 가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강원 강릉시 송정동에서 분양한 '강릉 아이파크'가 최고 21.67대 1, 평균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이 단지는 자하 1층·지상 11~20층, 7개동, 전용면적 75~117㎡, 총 492가구 규모다.
교통의 경우 경강로를 통한 7번 국도 진입이 용이하고 강릉역도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는 것이 현대산업개발측의 설명이다. 주변에는 송정해변이 단지와 인접했고 체육공원이 조성된 남대천도 인접했다. 여기에 동명초·중, 경포고 등이 학군을 구성하고 이마트, 전자랜드, 롯데하이마트, 안목해변, 경포호, 경포해수욕장 등도 가깝다.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인근 송정해변은 지난 9월말 해안가를 따라 자리했던 군부대 해안경계철책이 제거돼 일대 연계 발전 가능성이 커졌다"며 "송정동 일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특구지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로 거듭날 전망이고 이후 주변 주거 인프라도 더욱 확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조성되며 타입에 따라 후면 광폭 발코니, 주방 팬트리, 광폭 거실, 알파룸 등이 적용된다. 또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방음 설계와 단열성을 높일 마감재 사용 등이 계획됐다.
지난 26일 시작된 정당 계약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견본주택은 강릉시 송정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