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서 스키어와 충돌한 스노보더 사망…"초급자가 상급자 코스에서 왜 타나?"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2017.12.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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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서 스노보더 스키어 충돌 [사진: 연합뉴스TV]

스키장에서 스노보더와 스키어가 충돌해 스노보더가 숨졌다.

30일 낮 12시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에덴밸리 스키장 상급자 코스에서 스노보더 박모(43)씨와 스키어 정모(17)군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박씨와 정군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박씨가 숨지고 정군은 하반신을 크게 다쳤다.

스키장 CCTV 영상에는 정군이 앞서가던 박씨 뒤에서 직활강(직선으로 내려옴)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정군이 박씨를 충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박씨는 스노보드 10년 경력의 소유자이며 정군은 스키 초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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