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철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사진)이 3일자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 파견(고용휴직)됐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조세재정연구원으로 파견 전임자였던 한재연 국장이 지난 2일자로 본청 소득지원국장으로 복귀하면서 후임자로 문 국장이 선임됐다.
문 국장은 국세청 최고의 조세전문가 그룹에 속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 다양한 행정경험과 세법지식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1965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군산제일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문 국장은 행정고시 38회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군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인천세무서 조사과장 등 일선업무 뿐만 아니라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정책 업무도 수행하면서 세법에 대한 내공을 쌓았다.
서울국세청 조사국으로 국세청에 복귀한 후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에서 일하다 서기관으로 승진했으며 인사교류를 통해 국세심판원(현 조세심판원)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국세청 법인세과로 복귀해 근무하다 제주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징세과장,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역임한 뒤 2013년 4월 본청 부동산납세과장에 임명된 후 2014년 12월부터 본청 감사담당관으로 일했다.
지난 2016년 초 광주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근무하다가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9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에 임명됐다.
한편 국세청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후속 고위공무원 인사를 추진 중이며, 문 국장의 후임으로 김진현 부산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을 내정해 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