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결방 JTBC 신년토론회 [사진: JTBC '신년토론회' 캡처]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같은 시간 방송되었어야 할 '뭉쳐야 뜬다'는 결방했다.
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서는 김 원내대표와 노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UAE 특사 건을 수습하려면 지금처럼 적폐청산이란 미명 하에서 국제 외교 관계에서도 화를 부르는 섣부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원전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권이 뒷조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종석 비서실장은 특사 간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여섯 번의 청와대 입장 해명도 다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의 말을 들은 노 원내대표는 "왜 특사를 가면서 공개적으로 못 갔느냐고 묻는 거냐? 그러면 왜 MOU체결은 비공개로 했나?"면서 "잘못된 군사 MOU 체결 때문에 사달이 나서 가는데 공개적으로 간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지 않냐"고 물었다.
노 원내대표의 말을 들은 김 원내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고 "문재인 정부에게 꾸짖어야지. 대한민국 희한한 야당 다 봤다. 야당 맞냐. 요즘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이 있다. 정의당 야당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노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강도높은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