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이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거쳐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부산시는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등 8개 유산에 대해 최근 문화재청이 한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조건부 등재했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은 총 12개로 모두 조선시대 이전 유산이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16개 유산도 모두 조선시대 이전 유산이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잠정목록 등재는 근대유산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잠정목록에 등재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 근대유산 중 처음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는 도전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데 보다 큰 의미가 있다.
김형찬 창조도시국장은 "역사적 자료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2021년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 2025년 세계유산최종등재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