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의 복잡한 상품구조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지속됨에 따라 보험연수원과 공동으로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최저보증보험옵션 가입시 보험금도 보장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으로 지난해 9월말 기준 적립금은 118조 2억원으로 국민 6명당 1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소비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설명의무, 보험안내자료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해 왔으나 위험보장과 투자기능이 결합된 복잡한 상품구조로 소비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변액보험 관련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의 핵심설명과 변액보험에 대한 자가진단에 따른 단계별과정 영상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금감원은 전체 동영상을 시청하기 곤란한 소비자를 위해 변액보험의 중요사항만을 선별한 핵심설명 영상을 5분이내로 제공한다.
또한 이해하기·가입하기·관리하기 등 3개 과정으로 변역보험 관련 주요내용을 Q&A방식으로 변액보험의 상품구조 및 운용방식 등 다소 복잡한 내용을 다양한 그림이나 도표 등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소비자는 과정 시작 전 자가진단을 실시하게 되며 동 진단결과에 적합한 과정 3가지를 추천받게 된다.
다만 모든 소비자가 자가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과정 전반에 유의사항을 강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상품의 장·단점 및 특징, 상품 내용 및 관리 방법 등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소개함으로써 불완전판매 방지 및 민원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액보험에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가 유의사항 숙지를 통해 적합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미 가입한 소비자도 펀드변경, 보험계약대출 등 유용한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어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액보험 길라잡이'동영상은 파인 및 보험다모아,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