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 대한 조세포탈과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면서 9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 대한 조세포탈과 횡령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오전부터 시작해 오후까지 계속 진행됐으며, 부영은 이미 여러 고발 건이 검찰에 접수된 상태였다.
국세청은 지난 2015년 12월경부터 부영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중근 회장의 탈세 혐의를 포착해 2017년 4월 검찰에 고발했다.
이 회장은 또 흥덕기업 등 친척이 경영하는 회사의 지분 현황을 차명으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계열사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이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수사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회장은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된 상태이며, 검찰은 이 회장 주변인에 대한 계좌추적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