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B손보CNS 김경애 상무, KB손보 인혜원 상무
KB손해보험이 최근 단행한 임원 및 부서장 인사를 통해 여성인력을 대거 발탁함과 동시에 향후 2020년까지 사내 여성관리자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과 1월초 순차적으로 진행된 임원과 부서장 인사 발표 시 자회사 포함 여성 임원 2명과 부서장 5명을 등용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손보업계 내 여성임원 비율이 2.2%로 현저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파격적"이라며 "지난 2016년부터 사내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이들을 위한 교육 및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KB손보는 여성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맞춰 지난 2016년에 '드림캠퍼스'를 신설해 지난해 총 40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는 34명의 2기생들이 교육을 수강 중이다.
이 밖에도 사내 MBA, 주니어보드 등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내 교육과정의 여성 비율이 매년 증가되는 추세이다.
KB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12.4%의 여성관리자 비중을 오는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하고 여성전용 휴게실 신설, 사내 어린이집 개소 등 복지제도도 강화하며 사내 여성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선임된 임원으로는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했던 인혜원 상무가 KB손보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 리스크 분야의 최고책임자가 되었으며 자회사인 KB손보CNS의 운영지원부장이었던 김경애 상무가 경영관리본부장으로서 새로운 중책을 맡았다.
또한 부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5명 중 박영미 부장과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아 경영과 현장의 두 핵심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