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룸은 일반적으로 부엌과 거실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공간은 가족에게 운세의 토대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장소다.
사람은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그 주위에 머물러 있는 기까지 흡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이 좋지 않으면 가족 모두의 발전운이 떨어지며, 자연히 건강한 기운도 얻기 힘들다.
요즘은 기존의 부엌과 거실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다이닝룸이 변화하고 있다. 식사를 하고 차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는 등 가족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가족의 운을 높이는 밝은 색으로 통일하여 인테리어하는 것이 포인트다.
운이 활짝 펴게 하는 식탁 매트
테이블은 원형보다는 사각형이나 타원형을 선택하고 소재는 밝은 색상 목재가 좋다. 테이블에 유리가 깔려 있거나 어두운 색상이라면 화사한 계열의 테이블보를 사용해도 좋다. 둥근 테이블은 운세의 흡수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런치매트를 깔도록 하고 가능하면 사각테이블을 권한다.
런치 매트를 깔고 식사하면 가족운을 구축하는 토대가 한층 강해진다. 매트는 천연 소재의 부드러운 오렌지색이나 핑크색, 녹색, 노란색 등의 밝은 색이 좋다. 의자는 운세의 안정도를 나타내므로 착석감이 좋
고 편안한 것을 사용한다. 팔을 걸쳐놓을 수 있는 의자를 아버지나 가족 전체가 사용하면 가족운이 크게 상승 할 수 있다.
생화는 기본, 조명 중요해
다이닝룸의 테이블 위에는 항상 생화를 장식해 놓는 것이 기본이다. 꽃의 생기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리컵이나 작은 병에 꽃을 꽂아 놓으면 가정의 운이 상승한다.
오디오 등 소리가 나는 전자제품은 목(木)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므로 동쪽에 배치하는 것이 옳다.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스피커만 동쪽에 놓아도 된다. 오디오 주위가 지저분하면 가족 사이에 불화나 마찰이 생기기 쉬우므로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음의 기운이 강한 검은색 계통의 오디오는그앞에관엽식물을배치하여기운을소모시켜준다. 휴대전화와 충전기도 목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므로 동쪽에 놓으면 운을 상승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즐거운 식사를 위한 다이닝룸의 조명은 적당한 조도가 유지되면서 주위 사람들의 얼굴을 부드럽게 보여줘야 한다. 너무 밝으면 빛이 그릇에 반사돼 눈이 부시고, 너무 어두우면 그림자가 드리우고 칙칙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음식물을 돋보이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노란 빛을 내는 밝은 분위기의 백열등이나 할로겐등이 좋다.
< 거실, 이것만 지키면 행복이 온다 >
● 거실이 집안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가구를 이용하여 균형을 맞춘다.
● 가족이 불편할 정도로 가구로 촘촘하게 채워진 거실은 생기가 흐르지 않는다.
● 인테리어는 노란색 계열로 하여 가족에게 좋은 기운이 미치게 한다.
● 조명은 편안한 느낌의 밝기를 유지한다.
●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해 조명의 전구를 한두 개 빼지 않는다.
● 창가나 소파 옆에 키 큰 스탠드를 설치하여 사회활동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한다.
● 패브릭 소파가 좋다.
● 소파가 현관이나 창문을 등지면 좋지 않다.
● 테이블은 목재가 좋으며 유리나 원형 테이블은 피한다.
● 거실 매트는 천연 소재로 하여 발이 닿는 곳을 따뜻하게 한다.
● 커튼은 부드러운 면 소재하고 하고 소파와 밸런스를 맞춘다.
● 에어컨 앞에는 관엽식물을 두어 차가운 기운을 막는다.
● 현관에서 대각선 방향에 소파를 두면 좋다. 어항을 두어도 좋다.
● 액자는 풍경화나 가족사진으로 한두 개 정도 건다.
● 액자를 걸기 위해 벽면에 못을 많이 박으면 음의 기운이 나온다.
● 북카페형 거실의 책은 세로로 잘 정리해서 꽂는다. 책꽂이에 가로로 두서없이
꽂으면 기가 흐르지 않는다. 책꽂이 옆에는 관엽식물을 두면 좋다.
● 오래된 신문이나 잡지 등 잡동사니는 정리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 수납한다.
● 고장 난 가구나 조명은 바로 수리한다.
● 시들어버린 꽃이나 화분은 바로 치운다.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