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벨로스터와 신형 벨로스터 N,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
◆…현대차는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벨로스터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북미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언론 공개행사에 신형 벨로스터를 비롯해 1분기 북미 출시예정인 소형SUV 코나 등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북미시장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민철 외장디자인실 이사는 “신형 벨로스터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외장 디자인과 1+2 비대칭 도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개성있는 프로파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품 발표가 끝난 직후 시험·고성능차 개발담당 총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베일에 쌓여있던 벨로스터 N을 타고 무대에 오르는 깜짝쇼를 연출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신형 벨로스터의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다. 범퍼는 입체적인 조형미를 살렸고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의 센터 머플러를 계승하고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욱 높였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다. 입체감 있는 원형 계기판, 길고 슬림해진 크래시패드, 드라이브 모드 버튼, 낮은 힙 포지션의 버킷시트를 더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북미 시장에 누우 2.0 엔진과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모델별로 각각 6단 수동변속기/6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7단 DCT를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영역에서의 가속성을 높였다.
편의사양으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을 추가해 차량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스포츠, 노멀, 에코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 변경해 차량을 제어하도록 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을 전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벨로스터 N.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고성능 N 라인업의 북미 시장 최초 모델이다. 전후면에는 N 모델임을 강조해 주는'N'로고가 부착됐고 빨간색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듀얼 스포크의 별 모양 디자인 19인치 알로이 휠과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N 모델만의 특성을 더욱 강조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N 모델 전용의 드라이브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해 편안한 일상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주행까지 만족시키도록 했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현대차는 1504㎡ (약 45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4대를 포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대, 쏘나타 등 승용 4대, 코나 등 RV 5대 등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