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패널 판가 하락과 원화 강세에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5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 돌파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7년 연간 매출 27조7902억원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7조1261억으로 연말 성수기에 따른 대형 LCD 및 OLED TV의 출하 증가로 전 분기 6조9731억원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7조9360억원에 비해서는 10% 감소했다.
또한 분기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지속되는 판매가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 및 2018년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비용 집행, 그리고 일부 일회성 비용 지출 증가로 전 분기 5860억원 대비 92%, 전년 동기 9043억원 대비 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4772억 대비 91% 감소한 436억원에 그쳤다.
2017년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부사장은 올 1분기 출하면적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한 자릿수 후반(%) 감소가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겠지만 폭이 둔화되면서 분기 말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