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사이클을 맞을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애플의 아이폰X(텐)의 수요부진으로 공급업체들까지 유탄을 맞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CNBC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빌 피터슨(Bill Peterson)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리포트를 인용해 아이폰의 수요 부진으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실적도 전망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애플의 아이폰 수요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많은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따라서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새로운 예측치를 반영하여 1분기와 2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 예측치 하향조정의 근거로 아시아 지역 공급망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아이폰 생산량 하향 조정을 들었다. 즉 1분기 아이폰 생산량을 당초 6000만대에서 5500만대로, 2분기 생산량은 5000만대에서 4500만대로 낮춰 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급업체의 모바일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력한 것은 다행이지만 애플의 수요 약화를 대체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스카이워크웍스 솔루션의 2018년 매출 예측치를 42억4000만 달러에서 41억 달러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공급업체 스트리츠(Street's)의 전망치도 7억9800만 달러에서 7억7900~7억7200만 달러 하향조정했다. 스카이워크스는 무선 통신 반도체 공급업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