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에 힘입어 2017년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7년 연간 매출액 30조1094억원과 영업이익 13조7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7조1980억원 대비 75.08%(12조9114억원), 영업이익 3조2769억원 대비 318.75%(10조4446억원)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259.47%(7조6817억원) 늘어난 10조64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액 9조276억원과 영업이익 4조4658억원, 영업이익률 49.47%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역시 사상최고치를 보였던 2017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9275억원(11.45%), 영업이익은 7285억원(19.50%) 상승했다.
◆…자료제공:SK하이닉스
이는 지난 해 메모리 시장의 경우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성장에 따라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는 급증한 반면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 그리고 모바일 제품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쌍끌이 장세를 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데 비해 평균판매가격은 9% 상승하며 판매마진 상승으로 이어졌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제품 수요 증가로 3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MCP 등 모바일 제품 가격 강세로 4% 상승했다.
올해 D램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서버용 제품이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추가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정 전환에 소요되는 기간 증가와 제한적인 생산량 확대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서버와 SSD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공정을 확대 적용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D램은 지난해 말 PC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제품을 모바일과 서버까지 확대 적용하고 HBM2와 GDDR6 등 신제품 공급을 통해 고성능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72단 3D낸드의 비중 확대를 통해 Enterprise SSD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한편, UFS를 비롯한 차세대 솔루션 제품 판매 확대로 모바일 시장에 대응한다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