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5일 대구를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국민통합포럼이 주최하는 '로봇산업 및 4차 산업혁명'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한 목소리를 지방분권을 약속했다.
먼저 안 대표는 "지역 경제의 미래를 대표하는 곳이 바로 대구"라고 치켜세우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정부가 대처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지방분권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구가 잊혀진 도시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는)여야 모두 발전에 관심을 두지 않아 이렇게 됐다"고 비판하면서 "일당 독재체제는 지역 발전에 큰 해가 된다. 경쟁체제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정치 철학인 다당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분권과 정치에 있어서의 경쟁체제, 디지털시대에 맞는 리더십 등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통합개혁신당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좋은 인물들을 담는 큰 그릇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유 대표는 "안 대표가 말한 지방분권을 위해서라도 이번 개헌이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로봇산업의 발전 위해서도 통합개혁신당에서 관심과 애정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궤를 같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