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1심 재판 오늘 마무리…"검찰 구형량이 궁금해"-조세일보모바일

◆…우병우 재판 [사진: 더 팩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정황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 1심 재판이 29일 마무리된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우 전 수석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고 최종의견과 구형량을 밝힌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을 막아야 할 위치에 있었던만큼 책임이 크다며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내 무죄를 주장한 우 전 수석은 최후 변론에서도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선고 기일은 설 연휴 전인 2월 14일께 지정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4월 민정비서관을 통해 정관주 전 문화관광체육부 1차관에게 문체부 국·과장 6명의 전보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들의 좌천성 인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두 재단의 모금 및 최순실씨의 비리행위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이 전 특별감찰관의 해임에 관여한 혐의, 최씨 등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진상 은폐에 적극 가담하는 등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도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진보 교육감 사찰' 등 혐의로 우 전 수석이 추가 기소된 사건은 30일부터 첫 재판이 시작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1심 재판 오늘 마무리…"검찰 구형량이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