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 간식으로 '레디투잇' HMR 푸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워킹맘'에게 겨울은 두려운 계절. 긴 방학동안 자녀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활동량으로 쉽게 배가 고파지는 아이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게 하기 위해 워킹맘들에게 24시간은 모자라다.
이에 업계에서는 방학 중 아이들이 혼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디투잇' 제품을 줄줄이 선보여 눈길을 이끌고 있다.
'레디투잇' 푸드란 '가정간편식(HMR)'의 한 종류로,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뜻하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롯데푸드, '쉐푸드 군산오징어 왕교자' 2종 출시
◆…출처 : 롯데푸드
롯데푸드는 지난 16일 30년 전통 잠실 유명 맛집인 '군산오징어'와 협업해 쉐푸드 군산오징어 왕교자 2종(매콤, 담백)을 선보였다.
군산오징어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오징어 메뉴를 개발해 전국 50개 이상의 매장을 갖춘 유명 맛집. 회사 측 설명에 의하면 쉐푸드 군산오징어 왕교자는 군산 오징어의 노하우를 담은 별미 만두로 오징어를 듬뿍 넣어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
게다가 1등급 밀가루로 진공반죽해 얇고 찰진 만두피를 자랑하며 찐만두, 군만두, 만두 덮밥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군산오징어의 비법 소스를 넣은 매콤 왕교자와 매운맛을 못 먹는 사람이나 어린 아이들을 위한 담백 왕교자 두 가지로 출시됐다.
신세계푸드, 프리미엄 서양식 가정간편식 '베누' 피자 출시
◆…베누 피자 2종 이미지...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에서는 프리미엄 서양 가정간편식 브랜드 '베누(venu)' 피자 2종을 선보였다.
'불고기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등 2종으로, 이탈리아 정통 피자의 맛과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도우를 100℃의 끓는 물에서 만드는 탕종공법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과 유산균 발효액을 첨가해 진한 도우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종 토핑들의 식감과 신선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냉장으로 출시했다. 조리도 간편해 전자레인지와 오븐, 프라이팬에서 살짝 데우기만 하면 된다.
주요 이마트 내에 위치한 베이커리 매장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42곳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5480원이다.
◆…상단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복음자리 '라따뚜이', 농심켈로그 '컵 시리얼', 올가홀푸드 '올가맘 도넛'
이밖에도 복음자리에서 선보인 '라따뚜이'는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얹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스프레드다.
국내산 생채소를 올리브유에 직화방식으로 볶아내 갓 조리한 것 같은 맛을 선사하며, 가열하지 않고 바로 빵, 크래커, 밥, 면 등에 얹어 먹을 수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고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유래한 야채스튜를 복음자리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해, 원물 본연의 살아있는 식감과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라따뚜이는 조화로운 과일과 야채의 합을 느낄 수 있어 건강한 '홈메이드' 맛을 내기에 적절하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1인분 시리얼이 책임지는 우리 아이의 아침, 농심켈로그 '컵 시리얼'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라는 광고 카피로 더욱 유명한 농심켈로그는 대용량 상자로 나오던 시리얼 제품을 1회 분량 컵에 담아 선보였다.
컵에 스푼까지 들어있어 별다른 준비가 필요 없이 기호에 맞게 우유나 요거트 만 부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식사대용이나 건강한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콘푸로스트 컵 시리얼'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9가지 비타민과 철분, 아연 등과 함께 체내 에너지 대사 및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등이 들어 있어 아이들 스스로 체내 영양소를 맛있게 챙겨 먹을 수 있다.
두부로 만든 도넛...올가홀푸드 '올가맘 도넛'과 수제 호떡 2종 선보여
올가홀푸드에서 출시한 '올가맘 촉촉한 우리밀 도넛'과 '올가맘 달콤한 코코아 도넛'은 유기농 두부와 우리밀 밀가루로 반죽해 두부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고려해 지방 함량을 줄일 수 있는 제조법으로 만들어졌다. 튀기지 않고 기름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반죽을 익혀 지방 함량과 칼로리를 낮췄다. 별도 조리 과정 없이 상온에서 20분 간 자연 해동 후 즐길 수 있어 아이들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또한 수제 방식 그대로 구워낸 '올가 우리밀 호떡' 2종도 지난 22일 출시했다.
쫄깃하고 바삭바삭한 호떡 피에 달콤하고 고소한 소를 채워 넣은 '올가 우리밀 찹쌀호떡', '올가 우리밀 녹차호떡'으로 구성됐으며, 정통 수제 호떡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찹쌀가루 함량(약 25%)을 높이고 반죽을 누르개로 직접 눌러 구워내 겉은 바삭 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호떡 소는 유기농 설탕에 국산 마 분말을 넣어 꿀처럼 흐르고 땅콩 가루를 더해 고소한 풍미가 뛰어나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