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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국민의당인 비례대표 3인, 향후 행보는?

조세일보 / 김대중 기자 | 2018.02.06 09:34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내홍으로 국민의당이 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두 동강 나면서 양 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판가름 할 핵심 요건 중 하나인 비례대표 의원들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은 현재 비례대표 신분인 탓에 국민의당을 탈당하지 못하고 잔류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은 소속정당의 합산, 해산 또는 제명 이외의 사유로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안철수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들을 출당 조치하지 않는 이상 이들은 미래당에 남아있거나 의원직을 상실하더라도 탈당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들은 당분간 미래당 소속으로 남더라도 당 안팎에서 정체성, 노선, 정책 등에서 반대 목소리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원권 정지가 미래당으로 통합하더라도 그대로 계승될 가능성이 커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상돈 의원은 6일 YTN 라디오에 나와 "일각에서는 (미래당의)원내대표를 새로 구성하기 때문에 일종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해석도 있는데, 잘 모르겠다"면서도 "(당원권 정지는 미래당에서도)계승한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그는 "민평당에 당헌당규를 만들 때 당원이 아닌 사람도 당직을 할 수 있다라는 사항을 넣었다"면서 "비례대표 의원 3명은 중요한 당직을 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며 당 소속과 상관 없이 민평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으며 함께할 뜻을 피력했다.

이들은 당 내에서 계속해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미래당이 통합 이후에도 내홍 조짐을 보이면 안 대표도 부정적 여론 등을 의식해 끝내 버티지 못하고 출당 조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 의원은 출당 가능성에 대해 "당분간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면서도 "아마도 지방선거 전후 해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비례대표인 박주현 의원도 조세일보 기자와 만나 "5월 이전에는 출당 조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안 대표가)출당 조치를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해결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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