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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VS 민평당, 캐스팅보트 선점놓고 '샅바싸움'

조세일보 / 김대중 기자 | 2018.02.07 13:43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내홍으로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는 국민의당과 민주평화당 간의 보이지 않는 샅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양 측은 각각 미래당과 민평당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캐스팅보트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 등 비례대표 출당 문제와 이용호, 손금주 의원 등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한 몇몇 의원들을 어느 쪽에서 포섭하느냐에 따라 원내에서 캐스팅보트를 쥐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어서다. 다만 손 의원은 7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을 공식 선언했다.

이러한 기류는 이날 국회에서 민평당의 조배숙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감지됐다.

두 대표는 표면적으로는 선의의 경쟁을 기원하면서도 비공개 대화에선 현실적인 비례대표 출당 문제를 놓고서는 평행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들의 선택권을 존중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안 대표가 미래당의 새 공동대표 체제가 시작돼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바뀌긴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측은 또 미래당과 민평당 사이에서 거취를 명확히 정하지 못한 의원들을 놓고 여론전을 폈다.

민평당 김경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 나와 "이용호 의원이 남원 지역구이신데 저희에게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손금주 의원에 대해서도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얘기하는데, 최근 호남 지역의 여론이나 정서가 민평당에 합류하라는 밑바닥 여론이 워낙 뜨겁기 때문에 어떻게 정치적 결정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안 대표는 "손 의원이 지역에서의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앞으로 시간을 갖고 미래에 대한 선택에 함께 만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손 의원이 미래당에 합류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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