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예방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93539901519353990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추미애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예방 [사진: 김용진 기자]
지난 13일 출범식을 갖고 창당한 바른미래당의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23일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을 찾아 추미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추 대표는 "공동대표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위기에 처한 한반도가 평화 올림픽을 치러내듯 바른미래당도 민심을 잘받들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주선 대표는 "친정에 온 기분"이라며 "생산적인 국회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고 유승민 대표도 "추 대표의 환영은 감사하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여줬다.
박주선 대표는 "김 부위원장의 방남은 우리 사회에 폭탄이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북한의 노림수일 수도 있다"고 말했고 유승민 대표 역시 "김 부위원장이 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공동대표는 해당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에서도 북쪽에 대표단장 교체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 대표는 "자칫 남남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서로 삼가야할 때다"라며 "우리가 비관적 자세를 보여준다면 한반도는 더 이상 남북 관계를 관리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민감한 시기라 더이상의 논쟁을 하지 않겠다"는 말로 회동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