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중소 여성기업인, 남성육아휴직자 등을 만나 '일·생활 균형을 위한 대책'을 이루기 위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김 차관은 이날 '33개 지출구조혁신과제'의 추진상황 점검의 일환으로 서울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생활의 균형 등 우수한 우리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채과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 대해 근본적 예방 강화에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올해 중앙새일지원센터 내에 경력단절예방팀을 신설하고, 현재 15개 새일센터에서 추진 중인 예방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새일센터와 고용보험 DB간 정보연계 강화, 육아휴직자 대상 복직자 멘토링·기업에 대한 대체인력 정보제공 등을 확대하며, 구직자별 전담인력이 취업 전과정을 관리해주는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와 일·생활 양립을 위한 제도는 갖추어져 있으나 넓은 사각지대 등 제도적으로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모성보호 사각지대 완화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관계부처 등과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남성육아휴직 사용하작 증가하는 등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여성의 독박부담, 육아휴직에 따른 직장 내 눈치, 장시간 근로 등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남성육아휴직 활성화 등을 위한 대책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며 기업, 근로자 및 일반 국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