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일부 언론에서 '현대차가 다스의 미국 내 소송비 760만 달러를 대납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일부 시민단체에서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 정몽구회장 사면 대가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며 지난 2일 일부언론에서 '현대차가 760만 달러의 다스 소송비를 대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현대차는 즉각 “현대차그룹의 어느 누구도 검찰에서 그와 같은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다스는 현대차에 자동차 시트를 납품하는 회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과 대통령 재임시절 큰 폭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이는 일부에서 현대차가 다스에게 일부러 일감을 몰아준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점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다스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시기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전 세계 물량이 급격히 신장되던 시기이며 판매물량의 증가에 따라 다스의 물량도 증가한 것”이라며 “다스 외에 많은 현대자동차의 협력회사가 그 기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