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사진: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인 김어준이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6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어제 '블랙하우스' 녹화하는 날이라 새벽 1시쯤 끝났다. 오늘 새벽에 봤는데 여러 모로…차기 대선 후보군 중 1,2순위를 다툰 인사인 것도 그렇고, 평소 이미지를 봐서도 그렇고…단순히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 위계에 의한 성폭행으로 특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형사 처벌의 대상이다. 사법적으로 어떤 범죄인지를 떠나 이건 사과로 안 끝날 것"이라며 "향후 민사, 형사 차원에서 쟁점이 있다 하더라도 자연인 안희정의 다툼이고 정치인 안희정은 어제 JTBC 뉴스와 함께 정치생명이 끝난 거다. 본인이 정치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형사 사건으로 다뤄져야 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김어준은 "과거 정치적 사안은 사과로 끝나거나 자숙하는 것으로 끝났다면 이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권 미투운동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5일 밤 안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가 자신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6일 새벽 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의 뜻과 함께 도지사를 사퇴하며 일체의 정치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