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안희정 성폭력 논란' 또 다시 사과 "재발방지 노력하겠다"

◆…추미애 대표 안희정 성폭력 논란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다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7일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희정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다"라며 "어제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안희정 제명을 의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당은 어렵게 용기를 낸 피해자가 2차 피해 노출되지 않도록 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민주당은 젠더폭력대책특위 구성활동, 신고센터 설치 및 성폭력 제보 즉각 진상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추 대표는 "지선에 나서는 우리당 후보의 엄격한 기준을 제고하고 진실 덮거나 비겁한 정당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퍼지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오직 국민이 기대하는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대표는 1박 2일의 방북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문재인 정부 대북 특사단과 관련해 "성과가 너무 꽉차고 국민에게 희망 보따리를 들고 왔다"며 "대화가 얼어붙은 남북 길 터줬고 일촉즉발 한반도를 비핵화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관계 정상화 가능성과 추가 핵실험 미사일 도발 중지 약속 이끄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