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유한국당 입당, 박종진과 대결 [사진: MBC '무한도전']
지난 7일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 입당 및 전략공천으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6월 지방선거에서 박종진 전 채널A 아나운서와의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송파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는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수철 정당인, 자유한국당 백봉현 사회안전연구원 이사장, 바른미래당 송동섭 서울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여기에 배 전 아나운서까지 공천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파을은 이번 지방선거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배 전 아나운서와 박 위원장이 출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을은 당초 최명길 바른미래당 전 의원의 지역구로 최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역구 의원이 없는 송파을은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거를 통해 지역 의원을 선출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시절 1호 영입인사로 송파을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박종진 위원장도 MBN 정치부 팀장, 국제부 부장 등을 역임하고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메인앵커로 활약한 바 있다.
MBC 기자 출신인 최 전 의원에 이어 박 위원장과 배 전 아나운서까지 송파을에 도전하면서 이 지역구는 '언론인 출신'이라는 소위 '테마공천'이 큰 특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 간판 아나운서 출신인 배 전 아나운서는 지난 7일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MBC는 다음날인 오늘 사직서를 수리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