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검사 모습.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제공
업계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 착용할 시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낮 동안 교정된 시력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해준다. 각막을 평평하게 눌러줘 근시와 난시를 일시적으로 교정해주는 원리다.
전문가들은 드림렌즈가 연령 제한이 없어 라식·라섹이 불가능한 성인이나 안경착용을 불편해하는 어린이·청소년 모두 착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만약 성장기 아이들이 착용할 경우 성장에 따른 눈의 안축장 증가를 억제해 근시 진행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더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다만 드림렌즈를 통한 최선의 교정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8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이 필요하고 눈 상태에 따라 착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조절력이 강한 어린아이는 검사 과정에서 가성근시도 나타날 수 있어 조절력마비검사가 필수적으로 꼽힌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드림렌즈는 라식·라섹수술이 불가능한 성인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사람에게 드림렌즈가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착용을 위해서는 안과에서 정밀한 검사를 토대로 전문의와 상담한 뒤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 번 시작된 근시는 성장이 끝날 때인 만 18세까지 계속 진행된다"며 "방치할 경우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증상을 느낄 경우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교정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