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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오전 조사 종료, 뇌물 등 혐의 부인…검찰 "조사 길어질 수도"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 2018.03.14 16:09

이명박 전 대통령 오전 조사 종료 [사진: 더 팩트]

◆…이명박 전 대통령 오전 조사 종료 [사진: 더 팩트]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오후 조사가 시작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시작한 정식 조사를 오후 1시 10분께 일시 중단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외부에서 배달된 설렁탕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

오전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도곡동 땅 등 차명 소유로 의심되는 재산은 본인과 무관하다"라고 말했으며 다스에 대해서도 "소유하지 않았으며 경영에도 개입한 바 없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오후 조사는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다스의 실소유주 규명과 관련된 수사를 이어간 뒤 송경호 특수2부장이 110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경호문제나 청사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 등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1회 조사가 바람직하다"며 "때문에 불가피하게 조사가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검찰청사에 도착한 그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해 주요 혐의를 부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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