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EY한영 "성추행 지목된 파트너 사직서 제출"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 2018.03.14 18:19

회계 법인내 성추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EY한영회계법인 H 파트너가 지난 1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EY한영은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법인은 신고접수 즉시 관련자에 사전조치를 취하고 조사를 진행했다”며 “관련자가 2018년 3월 12일 부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건은 EY한영 소속 한 회계사가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인 블라인드에 '#withyou #me too 한영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성추행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났다.

해당 글에 따르면 EY한영 파트너 H씨가 밥을 함께 먹자고 수시로 불러내 거절 못해 나가면 술을 먹이고, 노래방을 데려가 밀쳐내도 계속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EY한영 측은 성윤리피해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H씨를 해고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H씨가 결과 발표전 12일 먼저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EY한영은 또 다른 성윤리 위반자로 지목된 임원 B씨에게는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

B씨가 여성회계사 등에게 성희롱적 메시지를 보내고 스토킹 했다는 주장의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와 EY한영은 피해자가 신고를 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공지한 바 있다.

EY한영 측은 전체 메일을 통해 “피해신고 절차 공지 후 2주간 공식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피해자가 안전하게 공식 신고를 접수 할 수 있도록 관련자에게 사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Y한영은 오는 23일까지 성윤리피해규명위원회를 운영 하고 핫라인을 통해 피해자가 공식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EY한영은 성추행 사건과 별도로 법인이 인지한 타 사건들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한영은 4년전 직원간 사적인 금전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이 나와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끈한 토픽·쏠솔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주요기사

Copyright ⓒ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