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 열린 '전·현직 소방공무원 의료지원 협약식'에 참석한 유디치과협회,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 제공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소방안전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진세식 유디치과협회 협회장과 김종명 유디 사장을 비롯해 김철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회장, 최인창 단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소방동우회는 퇴직 소방공무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소방경험·지식을 공유·발전하기 위해 설립된 4대 공법단체다. 전직 소방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소방안전과 화재예방에 필요한 사업을 비롯해 현직 소방관 복지·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유디치과는 각 지역별 소방서와 따로 협약을 맺고 소방관의 구강건강을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직 소방관뿐 아니라 상이 소방관과 퇴직 소방관까지 약 6만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유디치과협회에 소속된 전국 120여개 지점에서 동일한 의료 혜택을 받게 됐다.
협약식 참석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위험구조활동으로 인해 소방관의 치아 건강이 위험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현실적으로 부족한 인력, 바쁜 근무환경, 금전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철종 회장은 소방관의 열악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 소방서에 유디치과 덴탈버스 운영을 요청했으며 진세식 협회장이 실무협의를 통해 덴탈버스 외 소방가족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에도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진세식 협회장은 "화재진압 현장에서 이를 악물고 구조활동을 하느라 소방관의 치아가 성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는 큰 충격이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현장에서 목숨 걸고 활동하는 소방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디치과는 다음달 8일 현직소방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이 소방관, 순직 소방관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2018 영웅마라톤대회' 공식 후원자로 나섰다. 올 9월에 열릴 '충주세계소방관대회'에도 참가해 소방가족행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