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력 아이폰8 플러스 제조과정에 일부 인증을 받지 않은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생산이 일시 중단되었다 재개됐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15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아이폰8 플러스 모델을 제조하는 중국 쿤산 소재 위스트론(Wistron) 공장에서 미 인증 부품이 투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생산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위스트론 측은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작업은 완전히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소식통은 “2주 동안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위스트론의 주가도 5% 이상 하락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위스트론이 애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회사 중역 및 고위 임원 몇 명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아이폰8 플러스 제조에서 차지하는 위스트론의 비중은 20% 내외에 불과하고 대부분인 80% 가량은 폭스콘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나 품질 유지 측면에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