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22866091522286609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있었던 세월호 사건 보고시간 조작 발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29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검찰이 어제 발표한 세월호 사건 보고시간 조작 수사 결과 발표를 보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정 조작 등 거짓 기록만 가득찼다"며 "최초 보고시간도 조작이고 인명구조 지시도 없었다. 컨트롤타워는 비선 지시에 조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을 받는 그 순간까지도 모든 것을 조작 왜곡했다"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렸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 분노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불법조작 은폐 사건 관련자들을 수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한국당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세월호 4주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아픔을 평생 안고 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정책위 의장도 "박 전 대통령과 모든 관련자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면서 "이런 대통령을 불쌍하다고 논평하는 한국당의 인식이 불쌍하다"고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