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 요구에 "당에서 판단할 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사진: 김용진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당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2일 안 위원장은 국회에서 박주선 공동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다"며 "일단 제게 주어진 일부터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입할 인재들이 많고 지금까지 얘기된 사람들이 많아서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 위원장이 오는 4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장진영 바른미래당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위원장이 오는 4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는 소식은 환영하지만 많이 늦었다"며 "지금부터라도 바른미래당이 바람을 일으키려면 경선만큼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재는 없다. 안 위원장은 당에 미루지 말고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