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지지율, 공동교섭단체 구성에도 0%대…지지기반 호남도 고작 2%대

◆…민주평화당 지지율 하락. [사진: 김용진 기자]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평의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구성한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이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전국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평화당의 지지율은 0.3%로 조사됐다. 공동교섭단체인 정의당은 6%를 기록했다.

평화당은 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마저 2%의 지지율을 얻으며 보수정당인 바른미래당(3%)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7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을 반대한 국민의당 의원들이 만든 민주평화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제대로 된 후보를 내놓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화당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충격에 빠진 것이 사실"이라며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르기 위해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당은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지지율 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