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당 국회 공전시키는 직무유기, 국가에 해악 끼치는 국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9일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4월 국회가 일주일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유는 제 1야당 지도부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국회 개헌안 도출과 시급한 국정과제들이 쌓여있는 데 국회의 직무유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자유한국당 소속 제왕적 법사위원장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이런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발목잡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일을 하게 해줘야 국회지, 일하지 않고 발목만 잡는다면 민심과 동떨어진 국민, 국가에 해악을 끼치는 국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파행이 마치 야당의 덕목인 것처럼 생각하는 한 자유한국당의 집권은 더욱 멀어질거고 국민들의 회초리는 더욱 세질 것이다"라며 "야당은 국민의 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대표는 지난 주말 벌어진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신뢰도 마비시킨 금융참사"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