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송정 신원아침도시' 투시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제공
업계에 따르면 역대급 더위로 기록됐던 지난해 여름의 경우 평소보다 2~3배 가량 많이 나온 전기요금 고지서 때문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졌고 유난히 추웠던 겨울에도 난방비(도시가스요금)가 크게 올라 지갑을 얇게 만들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3월 소비자 물가 동향' 결과에서도 공동주택 관리비가 전년 대비 7.5%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와 노후한 석탄발전소를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전기요금 상승이 기정사실화돼 관리비 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 1월 최저임금 상향에 따른 경비원 등의 관리비 부담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원종합개발이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 공급하는 '강릉 송정 신원아침도시'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코노믹 시스템' 적용으로 눈길을 끈다.
이 단지에는 입주민이 외출할 때 불필요한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는 '일괄소등 스위치'와 '가스차단 스위치'가 도입될 예정이다. 외출 시 현관에 설치된 스위치 하나로 편리하게 전기·가스 에너지 제어가 가능해진다.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가전제품의 전기코드를 뽑지 않고도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외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거실조명 제어가 가능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도 도입된다.
입주민들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도 예정됐다. 거실에 설치된 통합조절기를 사용해 각 방별 설정온도가 조절되며 예약·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22mm 복층유리 적용으로 세대별 방음과 단열 효과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 신원종합개발측의 설명이다.
또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재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소비효율 보일러'도 시공될 예정이다. 도시가스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배기열을 다시 한 번 이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신원종합개발이 시공을 각각 맡은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8개동, 총 47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5㎡ 166가구, 84㎡ 237가구, 105㎡ 15가구, 109㎡ 59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강릉시 교동에 마련됐다. 견본주택 방문 전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 시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