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분야 실질협력 확대키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수교 25주년을 맞아 전날 방한한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50여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키스카 대통령은 지난 2월8일부터 14일까지 딸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비공식적으로 방한했으나 이번 방문은 슬로바키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공식 방한이다.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이태로 주슬로바키아 대사가 참석하고, 슬로바키아 측에서 라스티슬라우 호바네츠 경제부 차관, 밀라 라이치악 주한대사, 슈테판 로즈코팔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 양국정상 일행은 12시 30분부터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오찬을 행사를 열었다.
오찬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등 10여명의 재계인사들이 참석하고, 금난새 지휘자와 김인천 한국외대 체코슬로바키아어과 학과장도 참석했다.
슬로바키아는 기아자동차, 삼성전자를 포함한 약 9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투자하여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유럽내 주요 협력 파트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두 정상은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국간 경제분야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R&D 등 미래 지향적 협력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