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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김문수 "수도 옮기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北 김정은"

조세일보 / 이정현 기자 | 2018.04.11 17:12

11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김용진 기자)

◆…11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김용진 기자)

金,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박원순 시장엔 "철지난 좌파 실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수도 이전 개헌을 시민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한민국을 좌파광풍에서 구하고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겠다"며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수도 이전 개헌 반대 ▲한미연합사령부 서울 존치 ▲미세먼지 30% 저감 ▲대학가의 첨단지식산업 특구화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 등으로 구성된 1차 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헌법 3조 2항을 신설해서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한다는 개헌을 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해체하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을 지방으로 옮기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북한) 김정은"이라며 "위험 천만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연합사령부에 대해선 "북핵과 장사정, 미사일로부터 확실한 억지력을 보장해주는 게 한미연합사령부 지휘부"라며 용산에 존치시킬 것을 공약했다.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공약에 대해선 "일정 금액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자가용을 줄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공약 발표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출마 배경 등 그간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대구에 뼈를 묻겠다고 해놓고 서울시장에 출마하느냐'는 지적에 "대구시민께 매우 송구하다"며 "한국 정치의 격랑 속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탄핵 정국 속에서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 등 우파 이미지가 강해졌다는 말에는 "제 인생에서 늘 무엇이 진리인지만 생각했다"며 "표보다 중요한 게 진리"라는 답을 내놨다.  
 
한편 김 후보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 대해선 "자세한 말은 안 하겠다"면서도 "과연 서울시장으로서 성공적으로 하고 있느냐"며 부정적인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과거 노동 경험을 강조하며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에 대해선 제가 박 시장 등 누구보다 속깊이 안다"며 "철지난 좌파 실험을 위해 하향평준화를 7년이나 했으면 됐다. 더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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