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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러시아 대사, "美·英·佛은 시리아 공습 결과 책임져야" 맹비난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 2018.04.14 18:52

주미 러시아대사 <사진: KBS>

◆…주미 러시아대사 <사진: KBS>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가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현지 시각) 안토노프 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짜인 시나리오가 실행되고 우리는 또다시 위협받고 있다"며 "그런 행동이 결과 없이 남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은 가장 큰 화학무기 보유국으로서 다른 나라를 비난할 도덕적 권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빅토르 본다례프 위원장도 "(미국) 동맹국들의 행동은 전 세계와 인류에 대한 범죄"라면서 "러시아와 국제사회의 엄격하고 충분히 검토된 조치를 필요로 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군 합참의장 등 고위 관리들은 미국이 시리아에 미사일을 발사하면 이를 요격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 국민이 위험할 경우 발사 원점에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선 14일(다마스쿠스 현지 시각) 미국은 영국·프랑스와 함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서부 홈스의 화학무기 시설 3곳을 정밀 타격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화학무기 시설 3곳만 겨냥했으며 추가 공습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연구와 물류 시설 등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미국 등이 발사한 미사일의 3분의 1은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예고한 것과 달리 공습 대상이 제한적이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절제된 작전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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