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김용진 기자)
경기도, 2014년 4월부터 세월호 분향소 운영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세월호참사 4주기인 16일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도청 내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마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2주만인 4월 28일부터 도청 신관에 세월호 분향소를 설치·운영해왔다.
남 지사는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였고 어떤 나라가 돼야 하는지 일깨웠다"며 "슬픔과 분노를 넘어 죄의식으로 우리 가슴 속에 자리잡았다"고 했다.
이어 "상처는 아프지만 새살을 돋게 한다. 아픔은 쓰리지만 성숙하게 만든다"며 "절망은 참담하지만 새 희망을 찾게 한다. 세월호 참사가 공동체에 남긴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월호 합동분향소 종료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제 영원의 바다로 세월호를 띄어보내려 한다"며 "하지만 결코 잊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