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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이 김경수·보좌관에게 협박성 메시지 발송…김 의원은 읽지 않았다"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 2018.04.16 16:36

경찰 김경수 <사진: JTBC>

◆…경찰 김경수 <사진: JTBC>

포털 댓글공작 피의자로 구속된 김모씨(48·필명 드루킹)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월 김씨가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두 명 중 한 명에게 협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김씨가 이런 협박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도 보냈다면서 "김 의원에게 보낸 메시지는 확실한 멘트라기보다는 (협박성) 뉘앙스인데, 김 의원은 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가 특정 기사에 대해 무엇인가를 했다는 결과를 알리는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보냈으나 김 의원이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결국 김씨는 자신과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의 인사 청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 의원 측근들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이 서울청장은 또 김 의원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가 중요하고, 김 의원 조사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로써 익명의 사정·수사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했다면서 "김경수 의원과 김모씨 간에 오간 구체적 대화 내용이 상당수 드러났다"는 TV조선의 보도는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명났다.

앞선 14일 오후 이 방송은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을 시도하다 적발된 민주당원 3명 가운데 한 명이 김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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